15년 독학으로 지은, ‘에너지 제로’ 해를 품은 집

| 글 박주연 기자·사진 이상훈 선임기자   jypark@kyungyang.com

 

홍천 살둔마을에 ‘패시브하우스’ 짓고 사는 이대철씨

 

강원도 홍천군 살둔마을은 북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울창한 활엽수림인 개인산이, 남동쪽으로는 진달래가 장관인 석화산이 에워싼 풍광 좋은 곳이다. 해발 400m의 첩첩산중이다. 가장 가까운 병원이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고 택배로 물건을 하나 받으려면 15㎞ 떨어진 읍내까지 나가야 한다. 워낙 오지여서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때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해서 살둔(살 만한 언덕)이라는 마을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2009년 이 산간 오지에 ‘돈키호테’가 연상될 만큼 저돌적인 사나이 한 명이 찾아든다. 이상주의자 이대철(67·사진). 15년간 독학으로 초에너지절약형 건물인 ‘패시브하우스’를 연구한 그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는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이곳 살둔마을에서 직접 실현해 보였다. 이 집은 보일러 없이도 겨우내 20~21도의 실내온도를 유지한다. 에어컨이 없어도 여름엔 시원하다. 핵심원리는 햇볕을 최대한 받아들이고 벽과 지붕에는 구조용 단열패널(SIP), 바닥에는 스티로폼을 깖으로써 건물 내부를 보온병처럼 빈틈없이 감싸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보조난방이라야 일명 페치카로 불리는 러시아 난로를 개조한 장작 때는 벽돌난로뿐이다. 환기를 위해 열효율 90% 이상의 열 회수 환기장치를 다는 것도 필수다. 여름엔 밤새 창을 열어 냉기를 받아들인 후 낮 동안 창문을 닫아 냉기를 유지한다. 햇볕은 적절한 길이의 처마를 이용해 최대한 차단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던 그는 지금도 더욱 완벽한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위해 도전 중이다. 은퇴 후 편안한 삶을 누릴 나이에, 그는 왜 이런 불편한 삶을 자청한 것일까.  

 

 


    
“30년 전 경기도 용인 마북리에 전원주택을 지으며 시골생활을 시작했어요. 사방이 통유리창으로 트인 용인 집은 아름다운 자연을 집 안에서 감상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었죠. 언론에도 여러 차례 보도될 만큼 유명세를 탔어요. 하지만 겨울철엔 단열에 취약한 유리창 탓에 난방 보일러를 아무리 세게 돌려도 온 가족이 오들오들 떨어야 했어요. 그래서 에너지에 관심을 갖게 됐죠. 당시 저희 가족의 전원생활을 책으로 엮어 받은 인세 2000만원을 모두 에너지 관련 해외서적을 사는 데 썼어요. 수많은 전문가들은 세계 석유 생산량이 2012년, 늦어도 2~3년 후 정점을 찍은 후 급감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정부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심각하게 경고하고 있는 셈이죠. 정점 이후 석유 값은 빠른 속도로 치솟을 게 자명하잖아요. 우리나라의 경우 1년치 건물 냉난방 비용만 대략 30조~48조원이라고 해요. 지금이라도 정부는 냉난방 시설이 없어도 되는 건물을 만드는 데 팔걷고 나서야 해요. 내복 입기, 불필요한 전기코드 뽑기 수준의 에너지 절약으론 턱도 없는 일이죠. 그래서 당장 저라도 솔선수범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건축쇼가 열리면 미국 어디든 한걸음에 달려갔다. 한국과 달리 스웨덴, 독일 등 유럽에서는 패시브하우스가 이미 20년 전부터 확산되기 시작했고 이는 미국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1990년대 후반 댈러스에서 열린 한 건축쇼에서 그는 살둔집의 주요 자재로 이용하게 되는 구조용 단열패널을 발견했다. 그 특성을 꼼꼼히 메모한 그는 귀국하자마자 용인 집 노천에 천막을 치고 만든 개인목공실에 틀어박혀 이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단지 패시브하우스 실현이 목표였다면 쉬운 길을 걸었을 것이다. 요즘 일부 건축가가 그렇게 하듯이 독일 등의 외국 회사에서 설계부터 모든 제품까지 수입해오면 간단하기 때문이다. 왜 어려운 길을 자처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석유 위기가 오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사람은 경제적 혜택을 덜 받는 농어촌 노인들을 비롯한 서민들”이라며 “그들을 위해 국내 기후에 적합하면서도, 비용적인 면에서도 기존 주택보다 더 비싸지 않은 보급형 주택을 직접 설계해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가 제시하는 기본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서 집을 짓더라도 기초부터 마감까지 평당 시공비는 400만원이면 된다고 장담했다. 그동안에 이곳을 다녀간 사람은 5000명에 이른다.

 

그는 정보 공유 차원에서 살둔집을 홈페이지(http://zeroenergyhouse.kr)와 워크숍 등을 통해 공개해왔다. 살둔집은 2009년 강원도 에너지상 대상, 2011년 국회의장 기후변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지금도 에너지 낭비가 큰 공공건물과 대기업 건물이 계속 들어서고 있어 안타까워요. 대표적인 게 서울시청 신청사와 서초동 삼성 본사 건물이에요. 일단 건물을 유리로 뒤덮은 건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최악의 선택이거든요. 건물은 아름다울지 몰라도 여름에 냉방장치를 정지하면 80도 이상 온도가 오를 거예요. 계란을 책상 위에 놓으면 곧 반숙이 될 정도의 온도죠. 겨울에 밤새 난방장치를 정지한다면 다음날 아침 모든 실내온도는 외부온도와 거의 같아질 거고요. 돈을 줘도 냉난방 에너지를 살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해야 할 정부와 대기업이 앞장서서 이런 건물을 짓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죠.”

 

그는 대형 건축회사와 건축가들이 에너지 비효율적인 건축물을 끊임없이 짓는 이유를 “유가가 오늘날의 생수값보다 훨씬 싼 시절에 건축을 배웠고 변화를 꺼리면서 ‘설마’ 하는 안일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과거 동력자원부와 같은 에너지 전담 중앙행정기관을 만들어 에너지 고갈 시대를 준비해야 하고 대기업은 CEEO(Chief Executives Energy Officer·에너지담당최고책임자)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대국민 설득 전에 삼성, LG 등 대기업이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대기전력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장치를 반드시 설치토록 의무화해야 해요. 이미 판매한 제품에는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절약하는 스위치를 달도록 무상으로 나눠주고요.”

 

장면 총리 시절 검찰총장을 지낸 고 이태희씨의 셋째아들로 1945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그는 40년 전부터 목공이 취미였다. 싱크대, 탁자, 의자 등 집안의 웬만한 가구는 모두 그가 만든 것들이다. 살둔집 뒤편에 마련된 100평 크기의 목공실은 들어서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진다. 공구만 5t 트럭 15대분이란다. 30여년간 사 모았다는 망치만 디자인별로 2000여종에 이른다. 뭔가에 꽂히면 끝장을 보는 그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때 작은 텃새들을 위한 새집을 만들어 대기업에 납품하기도 했다. 새들에게 어떤 집이 최적인지 알아내기 위해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새집을 디자인해 숲속에 매달고 오랜 시간 관찰했음은 물론이다.

 

 

그는 서울대 임학과를 나왔다. 그런데 임학과를 선택한 건 순전히 낮은 성적 때문이었다. 경기고 동기 480명 중 350등이었던 그가 서울대에 들어가려면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얼떨결에 입학했지만 4년 동안의 배움 끝에, 임학과는 산악과라는 나만의 정의를 내렸으며 졸업과 동시에 나는 미친 듯이 산을 사랑하는 산악인이 되었다”고 회고했다. 그의 생일은 식목일인 4월5일이다. 그의 말마따나 그와 나무의 인연은 ‘운명’이다.

 

첫 직장도 나무와 밀접할 수밖에 없는 인니동화개발이라는 제지회사였다. 그는 1971년 인도네시아 칼리만탄(보르네오)의 삼림조사원으로 파견됐다. 영국인이 도맡던 이 일을 한국인이 맡은 것은 처음이었다. 

 

“목숨을 건 위험한 일이었어요. 정글에서 나침판을 잃어버리거나 맹장염만 생겨도 죽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현지인 8명을 이끌고 하는 일은 원시 정글을 측량하고 거기에 놓일 도로를 설계하는 것이었죠. ‘인도네시아의 전설’이라 불릴 정도로 펄펄 날았어요. 보통 보름 쉬고 보름 정글에 들어가는 일이 반복됐죠. 워낙 스트레스가 큰 일이다보니 정글에 들어가지 않는 날은 독한 술을 물처럼 마셨어요. 그러다 어느 날 졸도하고 말았죠. 병원으로 후송돼 건강 진단을 받은 후 귀국 명령이 떨어졌어요. 제가 거기서 죽으면 곤란하니까 회사가 저를 자른 거예요.”

 

1973년 대우실업에 들어가 캐나다와 미국 주재원으로 7년 근무했다. 김우중 회장이 미국 출장을 올 때마다 통역을 맡을 만큼 그는 영어를 썩 잘했다. 하지만 결국 김 회장의 눈 밖에 나면서 1980년 마흔도 안된 나이에 쫓겨났다고 한다. 그는 “나는 회사 체질이 못돼 조기 퇴직당했지만 대우에서 근무하는 동안 끝없는 도전,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이 인생임을 배웠다”고 말한다. 당시 그의 손에 쥐어진 퇴직금은 1500만원이었다. 초창기 멤버라고 퇴직금 750만원의 두 배를 준 것이었다. 그는 이 돈으로 흙과 산과 나무가 있는 용인에 평당 5500원씩 주고 2500평의 땅을 사서 전원주택을 지었다. 이 땅이 개발붐을 타고 현재 평당 500만원이 돼 1000배 가까이 올랐으니, 세상일은 참 알 수 없는 것이다. 그 사이 대우는 부도가 났으니 말이다.

 

회사를 떠난 후엔 수직기를 수입·판매하는 매장을 십수년간 운영했고, 운영비가 승용차보다 싼 소형 헬리콥터를 수입·판매한다고 5년을 허비하기도 했다.

 

“헬리콥터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는데 한국에서만 안 팔리더라고요. 하도 답답해서 항공대학 대학원에 입학했어요. 미국에서 열리는 항공이벤트는 다 따라다녔죠.(웃음) 한 대도 못 팔았으면서 헬리콥터에 꽂혀 날린 돈만 2억원쯤 돼요.”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일을 벌였고 또 실패하기를 반복했다. 그는 “실패하면 늘 새로운 목표를 세워 스스로 자극했다”고 말했다.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이지만 그의 저돌적 여정은 멈추지 않는다. 그는 “남은 생애 동안 내가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 중 하나는 그동안 쌓은 지식과 노하우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짓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경험 있는 목수를 직접 소개해 주고 최대한 전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 살둔집의 건축 노하우를 담은 책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시골생활)를 최근 펴낸 것도 그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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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강주 2012/05/21 12: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니 직접 쓰신 책 2권에도 없는 내용이...
    어설픈 이상주의자가 진정한 이상주의자를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이유.
    누구는 사모님이 더 훌륭하신 분이라고 말하네요.
    오래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관련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패시브하우스의 기본 원칙과 살둔적용 사례에 관한 기술적인 내용이외에도, 이러한 집을 개발하고 직접 짓고 살게된 배경과 노력, 그리고 지난 4년간 패시브하우스에서 직접 살아본 경험들과 에피소드 등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세상에 어떤 책도 어떠한 분야의 모든 지식과 스토리를 제공할 수 없지만, 이러한 주택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나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는 엄청난 에너지 절약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흥미로운 내용이 될 것임을 자신합니다.

어제(금요일) 인쇄가 완료되어 아마도 월요일(5월7일)경 부터는 책방에서 만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 4년간 거의 오천명에 가까운 방문자들을 거의 매일 맞으며 노력하고 있는 '공유와 소통' 노력의 하나입니다. 주위에 널리 홍보해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공부만이 아닌 실제 실현사례들이 더욱 등장하기를 희망해봅니다.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5월 워크숍은 5월 19일(토)~5월 20일(일)로 확정되었습니다. 기존에 신청하셨다가 못 오신 분들에게는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빈자리가 많이 있어 관심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전화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010-3801-6035)

 

 

다음은 책 소개를 위한  영상입니다. 플레이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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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강주 2012/05/06 23: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생님 반갑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드디어 나왔네요.
    책 쓰시느라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좋은 집 지으려는 데 무임승차하는 느낌입니다.
    고맙습니다.

  2. 김용조 2012/05/07 12: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에너지박사님^^ 축하드립니다
    오랜기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오픈하여
    인간세상에 도움을 주시려는 휴머니즘에 아낌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언젠간 나도 제로하우스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와이프와 꼭 방문해 미래의집을 보여주고 싶네요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많은분들께 에너지와 세상살이에 대한 도움 많이주세요 ^^

  3. 서정한 2012/05/09 12: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책이 나오길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동안 토지공동구매가 불발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계속 꿈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꼭 꿈을 이루겠습니다!!!

    • mtperson 2012/05/09 12:50 Address Modify/Delete

      시간나실때 한번 놀러오셔서 이야기도 나누고 시원한 내린처에서 물놀이 하다 가시길..

      감사합니다

  4. 이승록 2012/05/14 05: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반갑습니다.
    꿈을 실현하는데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읍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으로 인해 행복하고 따뜻한 집이 완성되어지길 기대하며,,,,
    축하드립니다.

  5. 박신준 2012/05/14 23: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얼른 읽고 싶어서 며칠전 인터넷에서 구입을 했는데, 아직도 배송이 안되는군요 ㅠ..ㅠ
    5월 17일에나 배송이 된다고 하네요.
    암튼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에 대하여 궁금한 점이 많이 있었는데
    이 책을 참고삼아 열심히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살둔에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6. 박경재 2012/05/19 11: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책이 나왔다니 사서 읽어보고 좋은 집을 짓는 노하우를 배우고 싶네요^^
    나중에 기회 되면 워크샵도 참석하고 싶습니다~~

  7. hj 2012/05/21 14: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난 토요일 경향신문에서 관련 기사 읽었습니다. 꼭 살고 싶은 집이예요^^

  8. 이만형 2012/05/22 12: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경향신문 기사보고 들렀습니다.
    저는 은퇴를 얼마 앞둔 교원입니다.
    평소에 패시브 하우스[특히 패시브솔라]에 관심이 많았던 저로서 거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국내환경에서 선구자적인 일을 하시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조만간 워크샵에 참석토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대구 인근에 공사현장이 있다면 먼저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국적으로 한파가 휘몰아쳤던 올해들어 가장 추웠던 2월 첫째주에 영하 20도 이하의 온도에서 유일한 보조열원인 베치카를 작동시키지 않을때의 실내온도 변화를 측정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유일한 열원은 낮동안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태양빛과 실내의 여러 가전기기 및 두 사람의 건추주에서 발산하는 열이 전부였습니다.


일주일 동안의 아침 7시 기준 살둔주택 외부기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2월1일 : - 16도
2월2일 : - 20.6도
2월3일 : - 22.5도
2월4일 : - 11도
2월5일 : - 8.2도
2월6일 : - 11.5도
2월7일 : - 8.2도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의 경우에는 겨울철 저녁에 실내온도가 약 1.5~2도 가량 감소합니다. 하지만 낮 동안 날이 맑아 햇빛만 비치면 밤새 잃었던 온도(1.5~2도)를 다시 회복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맑은 날이 계속되는 것이 아니기에 때로는 유일한 보조열원인 베치카를 가동해서 퀘적한 실내온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날이 맑은 오후에 어떠한 이유에서든 베치카를 가동할 경우 외부 온도와는 상관없이 실내온도가 24도가 넘어가게 됩니다.

가장 추웠던 2월2일과 3일 이틀동안 베치카 가동 없이 실내온도 변화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이틀동안 아침 7시 기준 영하 20도 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7시 기준 실내온도는 최저 영상 20.2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틀모두 날이 맑지 않아 낮 시간동안에도 실내온도 상승에 한계가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가장 추웠던 3일 정오에 찾아온 손님이 외부온도는 영하 20도 이하인데 아무런 난방 기구없이 실내 온도가 영상 20도를 유지하는 것을 보시고는 깜짝 놀라하신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4년째 맞이하는 겨울이지만 패시브하우스, '기본적으로 제대로 지은 집'의 성능에 대해 살고 있는 건축주 두분도 가끔 놀라실 때가 있습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이러한 주택은 난방비만 적게들어 경제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이처럼 엄동설한에 매우 퀘적한 실내거주성을 제공합니다. 겹겹히 쌓여 있는 답답한 상자 속에서 난방비와 화석연료 저감이라는 목표 아래 희생하면서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종일 퀘적한 실내온도와 깨끗한 실내공기질과 함께 눈내리고 바람부는 춥지만 매우 아름다운 외부조망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즉 희생은 커녕 기존 주택대비 매우 편안하고 안정적인 실내거주성을 제공합니다.


일기예보에서 말하는 내일 온도가 얼마나 떨어지고 눈이 얼마나 내리고에  걱정하기는 커녕, 든든하게 거주자들을 보호해주는 단단한 보온병안에 살고 있다는 자신감과 안도감이 거주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잠깐 포근한 며칠이 있었지만 오늘부터 다시 추운 날들이 계속된다고 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사전에 연락을 주시고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 즐거운 마음으로 오시는 모든 분들을 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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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원살자 2012/02/20 18: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관심있게 보았습니다..워크샾에 참여하고 싶은데 일정이 잡히시면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akkara@daum.net 입니다
    그리고 개인적 방문시에도 설명이나..숙식이 가능한가요? 아니면 그냥..둘러 보는 정도일까요?

    • mtperson 2012/03/22 16:33 Address Modify/Delete

      개인적 방문시 장시간에 걸쳐 모든 설명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궁금점들을 가져오시면 기본적인 내용이던 매우 자세한 질문이건 최선을 다해 답해드립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사전에 연락을 주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 박남주 2012/03/03 00: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십니까?
    지인의 소개로 살둔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알게 되었읍니다.
    직장생활에 건축 인허가등 시간이 많지않고 냉난방시스템 선정등 쉽게 판단이 안되어 살둔을 방문코자 합니다.
    3일(토요일) 방문해도 될른지요 몇시쯤 도착하면 괜찮은 시간이 될까요?
    이곳 서울에서 출발하면 2시간쯤이면 도착 가능할 것 같은데 ..실례가 되지 않을 런지요?
    감사합니다.
    pnj1236@hanmail.net

  3. 박남주 2012/03/04 23: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십니까?

    어제(3월4일) 아침 잠실에서 통화후 살둔주택을 방문한 박남주입니다.
    난방시스템을 결정하지 못해서 참고가 될까싶어서 저희부부 염치불구하고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도착후 이대철사장님과 사모님의 친절한 설명에 2시간반의 운전피로는 눈녹듯이 사라지고 정말 훌륭한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진정한 애국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부부만을 대상으로 두분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무료로 제공하시고, 자신의 노력의 결과물에 대한 진지한 설명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올해 지을 예정인 양평주택은 지금 설계중에 있으며 반드시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적용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주 전화드리고 기술적으로 의문나는 사항은 문의드리겠습니다.
    두분 건강하십시요

    잠실에서
    박남주 TEL : 010-8780-1548

    • mtperson 2012/03/06 23:17 Address Modify/Delete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직접 방문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을 공유하고자 하니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 김지언 2012/03/17 13: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대단한 집입니다.
    여긴 거제도 아파트인데도 거실에 난방을 해도

    23도 이상 올리기가 힘든데(가스값 무지 올라갑니다)
    항상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집을 지으려 하는데 모델은 살둔제로하우스 입니다.
    언젠가는 한번 찾아 뵐겁니다^^

    • mtperson 2012/03/22 15:15 Address Modify/Delete

      미리 연락을 주시고 방문해 주시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5. 김옥남 2012/03/21 02: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음에 소망을 가졌더니 이렇게 먼저 실행하신 분이 계셔서 배울 수 있겠구나 싶고, 또한 배워서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지을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를 갖습니다.
    시골로 와서 첫 겨울 지내면서 난방비 무서워서 집안에서 냉랭한 겨울을 보내는 중이었거든요.
    알게되어 기쁘고 감사할 뿐입니다.^^

  6. 정석준 2012/05/04 19: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실내온도는 적정하지만 바닥은 차갑지 않나요..주무실때 바닥이 차가우면 요를 깔아도 냉기가 올라오면 힘들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혹시 침대를 사용해서 괜찮은지...어떻게 해결 하는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mtperson 2012/05/05 12:34 Address Modify/Delete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와 같은 패시브하우스는 단열로 외부온도의 실내영향을 극도로 최소화 시킵니다. 즉 실내공기 온도와 실내마감과의 온도가 거의 완전히 일치합니다. 바닥도 마찬가지입니다. 실내온도가 23도이면 바닥도 23도 이고..오히려 낮동안의 열을 흡수하여 시간대에 따라 실내온도보다 높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바닥온도가 23도면 춥다고 생각하실수 있겠으나, 실내온도 전체 온도와 동일하기에 특별히 차갑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우리가 겨울철 잠잘때 바닥을 더 뜨겁게 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난방이 바닥을 통해 이루어지고, 실제 실내온도는 바닥온도보다 훨씬 낮아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판단합니다. 물론 습관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바닥온도가 30도 이상이여야 하는 분들은 간단히 전기요 등을 이용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러한 주택에서 바닥난방으로 30도 이상의 표면온도를 올리면, 실내온도는 더워서 잘수 없는 온도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7. 정석준 2012/05/05 17: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렇다면 겨울철에도 바닥난방은 전혀 하지 않으셨다는거네요..
    엑셀파이프가 깔려 있어서 바닥냉기때문에 약간은 보일러를 돌리지 않았을까 생각을 햇는데...
    그렇다면 난방용으로 엑셀을 안 깔아도 되겠네요..문제는 온수인데 설거지 라든가 목욕시 필요할 텐데 이는 어떻게 해결하는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공기 열교환기 제품에 대해 알수있을까요?제조사,가격등 부탁드립니다
    jun3989@naver.com

    • mtperson 2012/05/05 21:12 Address Modify/Delete

      바닥엑셀은 깔려 있지만 보일러가 없습니다. 유일한 온수제조기인 태양열집열기로는 매우 추운 날에 적정한 온수를 만들기도 저장하기도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따라서 엘셀파이프에 온수가 지나는 일은 없습니다.

      유일한 보조열원이 베치카 벽돌난로가 매우 좋은 역할을 수행해 주고 있어서 지난 4년간 아무 불편없었습니다. 하지만 베치카라는 것이 워낙 덩치도 크고 목재 공급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다른 분들에게는 최소 크기의 보일러(기름, 가스, 등)를 설치하라고 조언해 드리고 있습니다.

      태양열집열기가 지붕위에 있는 것은 잘 아시리라 생각되어 생활온수 부분은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열회수환기장치는 제품별로, 특히 회사별로 상당히 큰 성능 및 가격의 차이가 있습니다. 살둔모델에 적용되는 것은 아마도 가장 고가가 아닐까 예상됩니다. 스털링이라는 회사에서 제작하는 제품입니다. 보다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시면 시간내서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아니면 전화를 직접 주셔도 최선을 다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겨울의 살둔

소식 2010/12/05 10:58 |





지난 주말 밤새 눈이 내린 토요일 아침에 찍은 모습입니다.































이제 낮동안에도 영하의 온도가 계속되는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직접 방문을 통해 성능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지금부터 1월말까지가 적기입니다.

방문하시는 모든분들을 환영하며, 가능하시다면 미리 연락을 주시고 오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연락가능한 이메일 주소입니다.
mtperson@snu.ac.kr

아무래도 산골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은 되도록이면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온도가 낮은 날은 특별한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적어도 오후 2시경에는 도착하셔야 편하고 안전하게 돌아가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 191번지

개인 및 단체 방문을 모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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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09 13: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겨서 이번 주에는 방문객들을 맞이하기가 불가능해 졌습니다.

사전에 연락주시거나 계획하신분들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주 이후로 변경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냥 집 밖에만 둘러보고 가신다며 무턱대고 오실 경우에는 매우 큰 후회를 하게 되심을 사전에 말씀드립니다.


갑작스런 공지에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근래에 살둔에서 자문을 해주면서 진행되는 주택 또는 건물들이 제법 늘고 있습니다. 추후에 관련하여 하나하나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으며, 관심이 있으시고 노력할 준비가 되셨으면, 방문하여 진지하게 상의해 주십시요. 업자는 아니기에 따로 금액을 청구하지도 않습니다. 진지하고 열정적이시기만 하시다면 올바른 건물을 지으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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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둔의 건축주 두분은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를 통해 외부인들에게 화석에너지 절약을 위해 건물 자제가 기본적으로 어떻게 지어져야 하는지를 보여주시려 노력하고 계십니다. 설비를 통한 에너지 절약이 아니라 건물을 기본적으로 잘 지으면 엄청난 양의 에너지 절감이 공짜로 따라온다는 것을 보여주시려 합니다.

지금껏 이러한 기본 철학을 포함한 여러가지 이유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미루어 왔습니다. 설거지 물도 한전의 전기에 의존하면서 무슨 '제로에너지하우스'인가 라는 핀잔을 여러번 들은 적도 있습니다. 설거지를 위한 집열기 설치가 얼마나 쉬운일이며, 반대로 얼마나 돈과 자원 낭비인지에 대해서도 이해하시기 어려운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방문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대단하고 화려하고 최첨단의 설비시스템을 찾지 않으시고, 대신에 어떤 식으로 건물외부면에 일정하게 고단열을 실현했고, 축열을 위해 어떤 마감재들을 썼고, 어떠한 디자인 노력으로 한여름에도 환기가 잘되며 무척이나 시원한 실내 전 공간을 유지하는지 등의 매우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부분들에 관심을 보이십니다. 불과 몇년전에 비해 방문자분들께서 여러모로 기본적인 인식증진이 되신듯 하여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이제 샤워와 설거지는 저 높이 떠있는 태양에너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꽃피는 무더운 7월에 태양열 집열기를 설치했습니다.

















태양열 집열기에도 여러 방식(여러 회사가 아닌 방식)이 존재하고, 한 가지 방식이 월등히 우수하다고 평가하기에는 서로 장단점들을 가지고 있어, 방식을 선택하는데 제법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단일 진공관식이 설치되었으며, 24평방미터의 크기입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총 비용이 2820만원 가량이며, 이 중 절반을 국가에서 부담하고,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홍천군의 경우에는 4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줍니다.














건물 지을때부터 있었던 두개의 1200리터 물탱크(총 2400리터)가 이제야 빛을 바랄듯 합니다.
물탱크가 위치한 지하 기계실 공간 (Pit)는 50미리의 단열이 되어있는 상태로, 지하에 위치한 만큼 한 겨울에도 영상의 온도를 유지합니다. 방문객들에게 보여드리고자 매우 자주 출입구를 열어 놓아서 정확한 온도 측정은 아직 실현 못했습니다.

당연히 샤워와 설거지만을 위해 태양열 집열기를 설치하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샤워와 설거지를 위해 지금까지는 전기온수기를 이용했지만, 여러번 언급해 드린 바와 같이 아직 한달 전기료가 5만원을 넘은 적이 지난 19개월간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바닥에는 온돌파이프가 깔려있는 상태이며, 앞으로 겨울을 위한 난방을 하늘위의 따뜻한 태양열을 이용해 하려 합니다. 예전부터 계획된 것이었지만, 초기 태양열 집열기의 실패로 세번째 겨울부터는 가능하리라 예상합니다.
이미 집 자체가 충분한 보온병 역할을 해주어서 실내온도보다 약간만 높은 온수로도 매우 쾌적한 온도가 유지되리라 예상합니다. 물론 기존의 베치카는 태양열 다음으로 우선순위화에서 밀리겠고, 아마도 재미로 가끔 태워서 더운 실내온도로 후회하는 것 외에는 자주 태울 일이 앞으로는 없을 듯 합니다.

기존에 설치된 온수탱크는 1200리터짜리 두 개(2400리터)입니다. 지난 수십년간 전국 여기저기 보급된 태양열 집열기들로는 1200리터의 물탱크 하나를 샤워용 물의 양과 온도로 유지하기도 매우 어려웠으며, 태양열 집열기가 난방을 위해 기여한 바는 거의 없습니다. 그것은 절대로 태양열 집열기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그것이 위치한 집 자체의 단열이 잘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온수탱크내 물의 최대온도는 88도를 기록하였습니다. 수온이 92도가 넘어가게 되면 자동으로 온수를 외부에 방출하도록 되어있습니다만 물의 양이 많은 관계로 더운 지금에도 더 높게 올라가는 경우는 아직 없었습니다.

한 겨울에 뜨거운 물을 햇빛이 흐리거나 하는 경우에도 탱크에 유지해야 해서 기계실 자체의 단열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탱크자체의 단열도 매우 중요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업체가 지정한 탱크를 사용할 수 밖에 없고, 아직 국내에서 태양열 온수로 100퍼센트 난방 보조열원으로 사용하지는 않는 관계로 구입가능한 제품에 큰 한계가 있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충분히 덥게 앞으로 한겨울을 보내리라 자신하지만, 필요하다면 기존 탱크 자체에 단열재를 씌울 계획입니다. 현재 예상으로는 오히려 집 온도가 너무 더워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전기 문제에 있어서는, 전기 자립은 그 우선순위가 한참  아래에 있습니다. 현재 한전에서 구입하는 전기를 위해 소비하는 비용이 월간 5만원 이하이며, 갑자기 석유 생산이 끊겨도 석유 외의 재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원자력 포함)이 많은 한국의 경우에는 한전 전기와의 독립은 냉난방 에너지 이후에 해도 될 듯 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태양광 집열판의 가격이 몇년전에 비해 엄청나게 낮아졌고 앞으로도 계속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입니다. 언제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현재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 날 갑자기 설치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만큼 전기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정말 별거 아닌 베치카가 그랬던 것처럼
기본적으로 집을 잘 지으면, 태양열 집열기가 마술을 부릴수도 있다는 것을 이번 겨울에는 보실 수 있으리라 자신있게 예상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실현하는 것이 그렇게 환상의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단지 관심과 노력과 실천이 필요한 것일 뿐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합니다.





방문계획이 있으시면 사전에 연락부탁드립니다.
 (mtperson@snu.ac.kr)






무더위 건강 조심하십시요.

















* 참고로 적용된 제품은 선다코리아(www.sundakorea.co.kr, 043-883-8301) 제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메일 등을 통해 문의하실 듯 하여 미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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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경재 2011/02/28 14: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문의메일은 드렸지만 다시한번 말씀드리고싶습니다
    3월2일 오후 2시전후로해서 가볍게 방문한다고 메일보내드렸는데
    그러라고 하셔서 고맙게 생각하고
    그때 그곳에서 뵙겟습니다!^^^

아름다운 6월

소식 2010/06/04 18:55 |







































































겨울이 끝난지가 한참인데 눈 내리는 사진들을 대문에 지금까지 걸어놓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공식 방문 요일은 수요일과 토요일입니다. 그냥 오시기 보다는 사전에 연락을 주시면 보다 먼 곳에서 어렵게 오신 분들을 보다 친근하게 맞이할 수 있들 듯 합니다.

연락주실 이메일 주소는 mtperson@snu.ac.kr입니다.
주소는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 191번지 입니다. 서울에서 오실 경우 홍천 시내에서 약 50분 가량 소요됩니다. 고속도로는 동홍천에서 나오셔서 상남 또는 서석을 거쳐 오시면 됩니다. 서석을 거쳐 오시는 것이 5키로 더 멀지만 커브가 상대적으로 덜 날카로워 편하실 수도 있겠지만, 인제 상남을 거쳐 아름다운 내린천변을 따라 오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부모님 두분은 방문하시는 모든 이들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맞이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공유하려 합니다.
집이 완공되고 매일매일 거주한지 1년6개월이 지났습니다. 대충 이것저것 해보다가 운이 좋아 그럴듯한 집이 지어진 것도 아니고, 언론에서 확대 해석한 집에서 살며 자만감으로 수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지도 않으십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살둔집에 적용된 접근들을 향상시키려 노력하며 새로운 접근에 대한 고민이 진행중입니다. 입으로만 머리속으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끝없는 전세계 관련 책들의 독서와 관련인 또는 제품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시고 구입하시며 매우 현실적인 고민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살둔집이 완벽하지는 않아도 안타깝게도 매우 멀쩡하여 부수고 새로 지을 필요는 없지만, 공부할 자세를 가지고 노력하고 실천하는 다른이들은 살둔집보다 발전된 집을 지으실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계십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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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태형 2010/06/10 05: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주인장님의 훈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홈페이지에 들릴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전원주택에 대한 막연함 꿈만 간직한 채 오늘도 현실에서 허우적대고 있지만 언젠가는... -_-; 항상 건강하시구요 종종 들를께요 ^^

  2. 신영식 2010/07/13 20: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보지는 않았지만 관심이 많습니다. 여기 실린 글을 보니 열린 마음에 아주 마음좋은 전형 적인 한국형 아저씨로 보입니다. 꼭 한번 다녀가 볼까 합니다. 연락드리고 가지요.

  3. 박종배 2010/08/03 22: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려운 일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찬사를 보냅니다.




















































요즘 며칠째 거의 매일 하루종일 눈이 오고 있습니다.

온도는 거의 영상에 가까워서 내린 눈은 큰 피해 없이 곧 녹고 있으며, 덕분에 아름다운 설경을 매일매일 경험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의 업데이트입니다. 한분 한분 최선을 다해 수요일과 토요일에 오시는 분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흔한 명함 한장 안 남기시고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먼 길 다녀가신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부모님은 찾아온 이들 1000명 중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유'라는 것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국가나 기업이나 전문가들이 무엇을 해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건축주가 똑똑해야 관련 법규가 발전하고 제대로 설계하고 제대로 시공할 듯 합니다.

살둔 방문을 통해 직접 공부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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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용조 2010/03/31 17: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소식에 기쁜마음으로 보았습니다. 아직도 설경을 보실수 있다니 딴세계에 계신듯한 느낌입니다. 좋은글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

  2. 매화향기 2010/04/11 19: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짐을 지을 수 있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기술을 전수받고 싶습니다.

  3. 전경재 2011/02/27 23: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연히 발견하였는데 꼭 가고싶은곳이군요
    재생에너지에대하여 배워보려고 검색중에
    이곳을 알게되었는데 행운이라 생각되는군요
    수일전에 연락드리고 꼭 방문해도 될런지요?
    꼭 가고싶군요!

독서와 공유의 계절

소식 2010/01/12 17:03 |


































이번 겨울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날 찍은 사진입니다. 눈을 치울 인력이 없을뿐만 아니라, 두 분이 생활하는데 그닥 불편한 점이 없어서 눈이 오면 집안 생활에 집중하시게 됩니다. 눈이 그치고 안정화되면 집 주변 데크정도만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쓸어주게 됩니다.

이제 두분이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완공후 입주하신지 일년이 넘었습니다. 
두분은 현재 추운 날씨에 눈 덮힌 장관을 실내에서 구경하시며, 책 작업에 힘을 쏟고 계십니다. '애들아 시골가서 살자'가 발간된 지 13년정도 된 시점에서 왜 에너지절약 주택을 그동안 그토록 노력하게 되었는지, 왜 장소는 이런 오지가 선택되었는지 등의 이야기와 주택 건설과정 및 거주하면서의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공법들로 에너지절약 주택을 짓는 법에 대해 그동안의 학습과 경험을 통한 여러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기술적인 이야기 외에도 직접 생활하며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들을 많이 포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간을 3월이나 늦어도 4월정도로 계획하고 추진중에 있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 되었으면 하고 희망합니다. 또한 '공유'를 위한 노력에 좋은 방법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 주택을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유익한 책 되도록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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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루 2010/01/12 22: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10여년전 이대철님이 쓰신 "애들아 우리 시골가서 살자"를 아주 감명 깊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좋아서 동생보고 읽어 보라고 주었더니..아쉽게 분실해 버렸더군요...
    발간된다면 꼭 봐야 겠습니다.
    그러나 너무 추운곳에 정착을 하셔서...겨울나기가 쉽지 않겠습니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 지리산 남쪽을 생각중인데..앞으로 어떨지 모르겠네요.

  2. 혜민 2010/01/16 14: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이런 집을 짓고 살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책 발간이 너무너무 기다려집니다. 한번 가보고 싶은데 너무 멀긴 하네요. 임실에 가볼까 싶어요

  3. 조황영 2010/01/22 17: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감사합니다. 보여주기위한 집이 아니라 내가살고 지구가 사는 멋진 집 제가 꼭 갖고 싶습니다.

  4. jeje 2010/01/24 16: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출간된 책이 무척 기대됩니다. ^_^

  5. MINDGUERILLA 2010/02/26 16: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느새 1년이 지났군요. 새 책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6. 김옥균 2010/03/20 21: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홈페이지 업데이트가 없네요. 가끔 들어와서 좋은정보 얻어가고 있습니다. 근황이 궁급합니다. ㅋ






아침 온도가 영하 20도 이하인 날이 일상인 요즘, 살둔마을에서 깊게 언 하천에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을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에서는 걸어서 10분 이내의 거리입니다. 




썰매는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마을에서 스케이트도 대량 구매하여서 오시는 분들이 자기 발에 맞는 사이즈로 빌려 신으실 수 있습니다.





마을에서 스케이트와 썰매 트랙 구석에 멋진 이글루를 만드셨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하천의 얼음을 잘라서 만들어졌습니다.



















매우 추운 겨울에도 캠핑하러 많은 분들이 주말이면 오시는 스케이트장 바로 옆에 위치한 살둔마을 캠프장입니다. 살둔마을 홈페이지(http://saldun.invil.org/)에서 살둔이야기/자유게시판에 들어오시면 시공 이야기며 얼마전 완성된 얼음문(gate)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날의 캠핑과 썰매타기를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하20도 이하의 매서운 날씨에도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는 24시간 영상 20도 이상을 유지하며 매우 편안한 공간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제법 많은 분들이 멀리서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를 찾아와 주고 계신데, 멀리서 어렵게 오셔서 1시간 정도만 답사하시고 앞으로 본인들 집 시공에 대한 조언등만을 들으시고 가시는게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이왕이면 토요일쯤 오셔서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도 여유있게 보시고 아이들과 함께 재미난 얼음놀이도 하시고 밤에는 캠핑하고 가시는게 어떨까 하고 생각합니다. 담날 일찍 일어나셔서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의 이른 아침모습도 보실 수 있을테고요.

멀리서 오시는 분들 부디 안전운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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